댄스 디바 김완선에 익숙한 이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. 저는 개인적으로 <오늘> 속의 김완선의 목소리를 무척 좋아합니다. 기교 없이도 담백하고 곧게 감정을 전달해준다고 생각해서요. 쓸쓸하고, 고요히 처절하기도 합니다. 퇴근길에 헤드셋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가는 것이 제 일상의 낙 중 하나인데, 이 노래를 들으며 캄캄한 저녁길을 걸으면, 과거의 애상 속 한복판에 가만히 앉아 있는 어떤 사람이 떠오르지요.
이 글을 쓰는 중에도 눈이 내리고 있네요. 마음이 외로운 순간에 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