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, 친구. 올해 첫 메일입니다. 새해 복 많이 받고, 건강하고, 무엇이든 원하는 걸 이루는 2023년이 되길 바랍니다. 저도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언젠가부터 1월 1일이 시작되는 순간에 의미 있는 노래를 듣는 게 유행이 된 것 같습니다. 희망찬 노래가 한 해를 가뿐히 견인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듯해요. 친구가 선정한 올해의 첫 노래는 무엇이었나요?
새해 첫 노래 하면 20살 되던 해 들은 노래가 생각납니다. 그 당시 저는 파리바게트에서 난생 첫 번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요. 31일에서 1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까지 마감조로 일하고, 괜히 더 감상적인 기분에 젖어 버스 정류장까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자우림의 샤이닝을 들었습니다. 피곤한 빵 기름 냄새를 풍기면서 들었던 노래는 그 때의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어요.
그래서 오늘은 새해를 맞아 노래를 몇 곡 소개하려고 합니다. 기쁘고 힘찬 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골라 보았습니다.